"수유 정든닭발 든세트, 맵찔이 도전기"
안녕하세요, 치치입니다 :)
오늘은 오랜만에 정말 뜨겁게 입안을 불태우고 온 이야기를 가져왔어요. 바로 수유 정든닭발 방문기예요. 사실 저는 스스로 맵찔이라고 부를 정도로 매운 음식에는 약한 편인데요, 그렇다고 매운 걸 아예 못 먹는 건 아니고, 가끔씩 엄청 땡길 때가 있잖아요? 특히 닭발은 그 특유의 매운 양념과 쫄깃한 식감 때문에 한 번 꽂히면 참기 어려운 메뉴 중 하나예요. 그래서 용기 내서 다녀왔습니다.


처음 가게에 들어갔을 때의 분위기부터 말씀드릴게요. 정든닭발은 수유역 근처 번화가 쪽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좋았고, 딱 들어가자마자 전형적인 닭발집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 노란빛 벽과 벽면을 가득 채운 검정색 메뉴판, 테이블 위에 깔린 신문지, 그리고 곳곳에 붙어 있는 소소한 안내문구들까지. 뭔가 ‘오늘은 매운 걸로 술 한잔 해라’라고 말해주는 듯한 공간이었어요.
저희가 주문한 건 든세트였어요. 국물무뼈 닭발, 오돌뼈, 주먹밥, 계란찜, 음료까지 다 포함된 구성이에요. 가격은 약 4만 원 초반대였는데, 여러 가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서 꽤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주소 : 서울 강북구 노해로11길 9 1층 102호
전화번호 : 0507-1326-5339
영업시간 : 17:30~24:00




🍲 국물무뼈 닭발
메인으로 나온 국물 닭발은 비주얼부터 장난 아니었어요. 빨갛게 끓는 국물 위에 콩나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서 보는 순간부터 이미 땀이 나는 기분이었습니다. 제가 고른 건 가장 순한 단계였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한테는 여전히 너무 매웠습니다 😂 한 입 먹자마자 혀 끝이 얼얼해지고 땀이 송글송글 맺히더라고요. 같이 간 지인들은 “칼칼하니 맛있다”라고 말했는데, 저는 벌써 물을 찾고 있었죠.
닭발은 뼈 없는 스타일이라 먹기 편했고, 쫄깃한 식감에 매운 양념이 제대로 배어 있었어요. 국물에 푹 담겼다가 건져내 먹으니 맵지만 은근 중독적인 매력이 있더라고요.

🥩 오돌뼈
그리고 추가로 시킨 오돌뼈. 와… 이건 저한테는 진짜 고비였어요. 오돌뼈 특유의 꼬들꼬들한 식감은 좋았는데, 양념이 훨씬 강하게 느껴져서 매운맛이 배가된 느낌이었어요. 한입 먹고 바로 사이다를 벌컥벌컥 마시지 않으면 버틸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인들은 오히려 오돌뼈가 더 맛있다고, 씹는 맛이 좋다고 칭찬하더라고요. 매운 걸 잘 드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매력적인 메뉴인 듯했습니다.


🍚 주먹밥과 계란찜
세트 메뉴의 구세주는 바로 주먹밥과 계란찜이었어요. 주먹밥은 김가루와 잘게 다진 단무지가 들어가 있었는데, 고소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이 매운 국물과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국물에 살짝 적셔서 먹으니 매운맛이 눌리면서도 국물의 풍미는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최고의 조합이었어요.
그리고 계란찜. 이건 말이 필요 없죠. 커다란 뚝배기에 보글보글 올라온 계란찜은 혀가 타들어갈 때마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습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계란찜을 한 숟가락 크게 떠서 먹으니 순간적으로 매운맛이 가라앉으면서 안도의 한숨이 나왔습니다.




🥗 반찬과 후식
기본 반찬으로는 케첩과 마요네즈가 뿌려진 양배추 샐러드, 단무지, 어묵국 등이 나왔어요. 솔직히 샐러드는 어릴 적 분식집에서 자주 먹던 그 맛이라 반가웠고, 단무지와 어묵국은 닭발 먹을 때 입안을 잠시 쉬게 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온 바닐라 아이스크림! 이게 진짜 클라이맥스였어요. 매운맛으로 화끈해진 혀와 목구멍을 시원하게 달래주면서 입안이 순식간에 리셋되는 기분이었답니다. 달콤하고 시원한 한 숟갈이 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었어요.
총평
정든닭발은 확실히 매운맛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장소예요. 국물무뼈 닭발과 오돌뼈, 주먹밥, 계란찜의 조합은 술안주로도 딱이고, 친구들과 함께 와서 시끌벅적하게 먹기 좋은 곳이죠. 다만 저처럼 매운맛에 약한 분들은 ‘순한맛’이라고 해도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길!
#수유맛집 #정든닭발 #국물닭발 #오돌뼈 #주먹밥 #계란찜 #치치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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