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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맛집

춘천본가닭갈비 후기 – 소금, 양념, 간장 닭갈비와 더덕구이의 완벽한 조화

by chichi0-12025.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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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본가닭갈비, 닭갈비 삼총사와 더덕구이의 신세계”

춘천이라는 도시는 묘하게 낭만이 깃든 곳이에요. 북한강을 따라 이어진 길, 그리고 그 길을 달리다 보면 만나게 되는 닭갈비집들. 춘천을 대표하는 음식이 바로 닭갈비라는 건 누구나 알지만, 막상 제대로 된 집을 찾으려면 은근히 고민이 되죠. 이번에 제가 다녀온 곳은 그중에서도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다는 춘천본가닭갈비입니다.
매장 앞에 도착하자마자 느낀 건 “깔끔하다”였어요. 입구 옆으로 붙어 있는 메뉴판은 큼지막해서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춘천본가는 국내산 닭고기, 배추, 고춧가루 등 모든 식재료는 100% 국내산을 사용합니다”라는 문구가 크게 쓰여 있었어요. 솔직히 이런 한 줄만으로도 신뢰도가 확 올라가더라고요. 요즘처럼 먹거리에 민감한 시대에는 이런 정직함이 큰 무기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주소 : 강원 춘천시 금강로62번길 13
전화번호 : 033-255-1998
영업시간 : 09:30~22:00 연중무휴
주차 : 브라운5번가 지하주차장 1시간 무료쿠폰
 

🥢 기본 세팅부터 정갈하게

자리에 앉자마자 세팅된 반찬들을 하나씩 살펴봤습니다. 먼저 상추 바구니가 큼직하게 준비돼 있었는데, 잎이 싱싱하고 윤기가 돌아서 손이 절로 가더군요. 그 옆에는 무쌈이 담긴 작은 접시, 그리고 양파절임이 한 그릇. 양파절임은 간장 베이스에 새콤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돌았는데, 고기와 함께 먹을 때 확실히 느끼함을 잡아주겠구나 싶었어요.
쌈장과 마늘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 집 쌈장은 적당히 걸쭉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진했어요. 고기 한 점 찍어 먹으면 풍미가 확 살아날 것 같은 그런 맛이었죠. 그리고 식사 도중에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동치미 한 그릇도 제공되는데, 맑은 국물 속에 동동 떠 있는 무가 참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첫 모금부터 칼칼한 입안을 정리해주는 시원함이 정말 좋았어요.

🥩 소금 닭갈비 – 담백함의 진수

가장 먼저 맛본 건 소금 닭갈비였습니다. 사실 닭갈비 하면 대부분 양념구이를 먼저 떠올리는데, 소금구이는 고기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메뉴예요.
불판 위에 올려 구워지는 소금 닭갈비는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기름이 살짝 빠져나왔습니다. 그 향이 참 고소하더군요. 한 점 집어 먹으니 담백하면서도 닭살의 촉촉함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닭고기가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구나 싶을 정도였어요.
무엇보다 간이 과하지 않아서 채소와 곁들이기에 딱 좋았습니다. 상추에 소금 닭갈비 한 점, 마늘과 양파절임을 올려서 한 입에 쏙 넣으니 입안이 꽉 차는 행복감이 밀려왔습니다.

🌶️ 양념 닭갈비 – 춘천의 정석

다음으로 구워진 건 빨갛게 양념이 배어 있는 양념 닭갈비였어요. 불판 위에서 익어가며 피어오르는 매콤달콤한 향이 코끝을 자극하니 벌써부터 군침이 돌았습니다.
한 점 먹어보니 매콤하면서도 단맛이 은근히 뒤를 받쳐줘서 자꾸만 손이 갔습니다. 밥과 함께 먹으면 정말 잘 어울렸고, 쌈으로 싸 먹을 때는 아예 입안이 축제 같았어요. 매운맛도 과하지 않아서 매운 걸 잘 못 드시는 분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정도였어요.
특히 숯불에 구워져 은은하게 밴 불향이 양념과 만나니, 이건 정말 춘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 아닐까 싶었습니다.

🍯 간장 닭갈비 – 달큰한 마무리

소금과 양념을 맛본 후, 마지막으로 추가 주문한 건 간장 닭갈비였습니다. 사실 큰 기대 없이 주문했는데, 이날의 히트 메뉴였어요.
달큰한 간장이 닭살에 잘 배어 있어서 한 입 베어물면 부드러움과 달달함이 동시에 퍼졌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나 어른들, 매운 걸 못 먹는 분들이 딱 좋아할 맛이었어요. 담백하면서도 은근히 중독성 있는 맛이라 “다음에 와도 또 주문하겠다” 싶은 메뉴였습니다.

🌿 더덕구이 – 감탄이 절로 나온 별미

그리고 이날의 진짜 감동은 더덕구이였습니다. 사실 닭갈비집에 와서 더덕구이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게 완전히 예상 밖의 별미였어요.
그냥 그대로 먹어도 아삭하면서도 씹을수록 퍼지는 쌉싸래한 향이 매력적이었고, 불판에 올려 살짝 구워 먹으니 매콤한 양념이 더덕의 씁쓸한 풍미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더군요. 닭갈비와 번갈아 먹으면 그 조합이 정말 훌륭했어요.
“이 집은 닭갈비집이 아니라 더덕구이 맛집 아닌가?” 싶을 정도로 더덕구이는 이날의 MVP였습니다.

🥗 막국수 – 마무리의 한 수

닭갈비를 다 먹은 뒤 주문한 건 역시 막국수였습니다. 춘천에 왔으니 막국수는 꼭 먹어야 하잖아요?
비주얼은 근사했는데, 첫 입에는 다소 싱겁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하지만 설탕과 식초를 살짝 넣으니 금세 맛이 살아나더군요. 새콤달콤하면서도 메밀 특유의 구수함이 어우러져 고기를 먹은 뒤 입안을 정리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시원한 얼음 육수가 깔려 있어 여름철에는 특히 인기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친절한 서비스 – 맛을 더 빛내다

사실 맛집을 평가할 때 중요한 건 음식만이 아니잖아요? 이 집의 직원분들은 주문을 받을 때부터 친절했고, 불판에 고기를 올릴 때나 추가 요청할 때도 늘 웃는 얼굴로 응대해주셨어요.
사장님도 홀을 오가며 손님들에게 불편한 점이 없는지 세심히 살펴보시더라고요. 덕분에 더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고, 다시 찾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생겼습니다.

 

총평

춘천본가닭갈비에서의 경험은 한마디로 완벽한 닭갈비 여행이었습니다.

  • 소금 닭갈비는 담백함의 진수,
  • 양념 닭갈비는 춘천의 정석,
  • 간장 닭갈비는 달콤한 매력,
  • 그리고 더덕구이는 압도적인 별미였어요.

막국수는 제 입맛에는 약간 싱거웠지만, 간을 맞추니 훌륭했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더해져서 정말 만족스러운 방문이었습니다.
춘천을 방문하신다면,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더덕구이는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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