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 숨은 한식주점, 진심이 느껴진다 – 진한담”
수유 가오리역에 위치한 한식주점 '진한담'은 대사관 요리사 출신 셰프가 운영하는 정갈한 공간에서 특별한 한식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수육튀김과 김치말이국수, 얼큰한 찌개까지, 술안주도 식사도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어요.
- 주소 : 서울 강북구 삼양로107길 25 1층
- 전화번호 : 0507-1361-8422
- 영업시간 : 화~토17:00 ~ 24:00 (주문 마감 23:00) / 매주 월요일 휴무
- 일 17:00~23:00(주문마감 22:00)



요즘 저녁에 뭔가 조용하게, 너무 시끄럽지 않으면서도 분위기 좋은 한식 주점 찾는 게 참 어렵죠. 저도 친구랑 둘이서 조용히 이야기 나누면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이곳저곳 찾아보다가, 수유 가오리역 근처에 정말 괜찮은 곳을 발견했어요. 이름부터 믿음직스러운 ‘진한담’.
처음에는 이름이 참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진심을 한 곳에 담다’라는 뜻을 담은 한식 주점이더라고요. 정말 이 가게만의 색이 너무나도 분명하게 느껴졌어요.
들어가는 순간부터 공간에서 느껴지는 감각이 달랐어요. 매장 안은 굉장히 깔끔하고 밝았고, 따뜻한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는 느낌이 참 아늑했어요. 인테리어는 모던한 감성과 전통적인 한식집의 정갈함이 잘 어우러졌달까요? 오픈 키친이라 셰프님이 직접 요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신뢰감이 생기더라구요. 이런 디테일 하나하나가 사실 맛보다 더 먼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같아요.
이 집은 대사관 요리사 출신 오너셰프가 직접 운영한다고 해요. 음식의 플레이팅, 식감, 조화, 맛의 균형이 확실히 일반적인 한식 주점과는 다르다는 게 느껴졌어요. 손님들에게 내는 음식 하나하나에 자부심이 느껴지는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그래서인지 메뉴를 고를 때부터 기대가 높아졌고, 기대만큼 만족스러웠어요.
저희가 주문한 건 수육튀김, 김치말이국수, 그리고 얼큰해물순두부찌개였어요. 사실 다른 테이블 보니까 고기튀김이나 한우육회도 많이들 주문하시더라고요. 다음에 꼭 먹어보리라 다짐하면서, 일단 우리가 고른 메뉴부터 하나씩 소개해볼게요.

수육튀김 - 진심이 느껴지는 반전 메뉴
이건 정말 예상 밖의 메뉴였어요. 수육을 튀긴다고? 처음에는 살짝 고개가 갸웃해졌지만, 한 입 먹어보는 순간 '아 이건 된다' 싶었어요. 수육 자체가 고기잡내 없이 깔끔하고 부드러운데, 그걸 바삭하게 튀겨내니까 식감이 너무나도 좋더라구요. 안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 이 대비가 정말 매력적이에요.
함께 나오는 쌈장, 마늘, 고추, 깻잎, 심지어 와사비까지! 조합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먹는 재미도 있었고, 느끼하지 않고 계속 먹게 되는 그런 맛이었어요. 무엇보다 지방 비율이 적절하게 잘 정리돼 있어서 '튀김'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깔끔했어요.
고기의 풍미도 진하고, 양도 꽤 넉넉했어요. 가격이 2.2인데 이 정도 퀄리티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었어요. 맥주나 소주 한 잔 곁들여서 먹으면 정말 찰떡궁합이랍니다.

김치말이국수 - 여름 필수 메뉴
이날 유독 더웠던 날이었는데, 김치말이국수를 보자마자 주문했어요. 보자마자 느껴지는 시원한 비주얼! 위에 계란지단, 김가루, 김치, 오이채까지 알차게 올라가 있고, 국물은 투명하면서도 진한 색감을 띄고 있었어요.
한 입 떠서 먹어보니 와… 이거다 싶더라고요. 시원한 육수 안에 김치의 칼칼함이 적절히 녹아 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고기랑 곁들여 먹어도 조합이 좋았어요. 면도 적당히 탱글하게 삶아져 있어서 불지 않고 쫄깃했고요.
이건 개인적으로 단독으로도 너무 훌륭한 메뉴였어요. 특히 매운 음식 먹고 난 뒤 입가심용으로도 딱이고, 여름철 입맛 없을 때 시원하게 한 그릇 먹기에 최적화된 느낌. 가격도 0.8로 가성비 최고였어요.
얼큰해물순두부찌개 - 깊은 국물 맛
찌개는 뭐니뭐니해도 국물 맛이 생명인데요, 이 집 얼큰해물순두부찌개는 국물의 깊이가 남달랐어요. 일단 기본으로 바지락살, 새우가 넉넉하게 들어 있어서 해산물의 시원함이 확 느껴졌고, 순두부는 말할 것도 없이 부드럽고 고소했어요.
양념은 강하지 않고 은근히 매콤해서, 맵찔이 분들도 도전해볼 만해요. 밥이랑 함께 먹으면 딱 좋은 스타일의 찌개였고요.
주문하면서 당면사리도 추가할 수 있길래 고민하다가 안 넣었는데, 다음에는 꼭 넣어보려고요. 가격도 1.5로 적당했고, 국물이 맛있으니까 공깃밥이랑 먹는 맛이 진짜 좋았어요. 찌개 하나로 든든한 한 끼 식사가 가능하다는 게 참 좋았어요.




전체적인 인상과 분위기
진한담은 정말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정갈한 한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가격대도 전체적으로 합리적이고, 메뉴 선택의 폭도 넓어요.
치즈감자전, 해물파전 같은 전 종류부터 제육두부김치, 고기튀김, 창어알강된장 등 흔하지 않은 메뉴까지 구성이 참 탄탄하더라구요. 술을 마시는 사람도, 식사를 하는 사람도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메뉴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또한 직원분들이 친절하시고, 서빙도 빠른 편이라 기다림에 대한 스트레스가 거의 없었어요. 다만 음식마다 조리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다고 메뉴판에 안내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공간도 깔끔하고 조명도 예뻐서 사진 찍기도 좋고, 무엇보다 음식이 담긴 그릇 하나하나가 너무 정갈해서 기분까지 좋아졌어요. 요즘 같이 정신없이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앉아 진심 담긴 한 끼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참 힐링이 되더라구요.





음료와 주류 구성도 충실
진한담의 음료 구성도 꽤 충실했어요. 수제에이드는 자몽, 레몬 두 가지였고, 소주는 창이슬, 진로, 처음처럼, 새로 등 종류가 다양했어요. 맥주는 카스와 칼리 두 종류였고, 탄산음료나 토닉워터, 진저에일 같은 믹서도 준비되어 있어서 취향껏 즐기기 좋았어요.
가격도 전반적으로 매우 합리적인 수준이었어요. 수제에이드도 직접 만든 느낌이 나서 맛이 괜찮았고, 술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다양한 조합으로 마실 수 있는 점이 장점이에요.
소소하지만 이런 구성 덕분에 한식주점이라기보다는 ‘한식 다이닝 바’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진한 마무리 한 줄 평
수유 가오리역 근처에서 이렇게 정갈하고 맛있는 한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었다니, 왜 이제야 알았을까 싶었어요. 진한담은 그 이름처럼 정말 한 끼에 진심이 담긴 그런 공간이에요. 편하게 식사도 할 수 있고, 가볍게 한 잔도 가능하고, 분위기 좋은 한식주점을 찾는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저는 이미 다음 방문 메뉴 리스트도 정해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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