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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맛집

성수 옹근달 솔직 후기|빵과 커피는 완벽, 2층 좌석은 아쉬웠던 이유

by chichi0-12026.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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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데… 다섯 명은 힘들다”

성수동에서 카페를 찾을 때 늘 드는 생각은 같다.
“여긴 진짜 잘하는 곳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겠다.”
카페도 많고, 베이커리도 많고, 감각적인 공간도 너무 많아서
조금만 애매하면 바로 기억에서 지워지는 동네가 바로 성수다.
그런 성수에서 옹근달은 이미 꽤 이름이 알려진 곳이고,
베이커리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한 번쯤 꼭 들러야 하는 곳으로 언급된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성수 옹근달.
사진에서 보던 것처럼 건물 외관부터 확실히 눈에 띄는 구조였다.

 

주소 :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7길 41-1 옹근달 성수점
전화번호 : 02-499-5012
영업시간 : 11:00~23:00 라스트오더 22:30

 

외관부터 느껴지는 ‘성수 감성 정석’

옹근달 건물은 성수 특유의 노출 콘크리트 스타일을 그대로 살린 외관이다.
깔끔하지만 차갑지 않고, 투박하지만 정리된 느낌.
정면에 붙어 있는 동그란 간판도 과하지 않아서 오히려 더 눈길이 간다.
햇빛이 좋은 날엔 유리창에 반사되는 빛 때문에
건물 자체가 하나의 사진 스폿처럼 느껴진다.
실제로 입구 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도 꽤 보였다.
“아, 여기구나” 하고 바로 알 수 있는 외관이라
초행이어도 찾기 어렵지 않다.

1층 – 베이커리와 커피, 보는 재미가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길게 이어진 콘크리트 바와 그 위에 정갈하게 진열된 빵들이다.
크루아상, 데니쉬, 식빵, 구움과자, 케이크까지
라인업이 꽤 다양하다.
특히 크루아상 종류가 눈에 띄는데
결이 살아 있는 단면과 윤기 도는 표면이
“아, 이건 맛없기 힘들겠다”라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쇼케이스 안 케이크들도 화려하진 않지만
색감과 형태가 안정적이라 신뢰가 가는 느낌이다.
딸기, 말차, 크림, 초콜릿 등 기본에 충실한 구성이라
취향 크게 안 타고 고르기 좋다.
커피 바 쪽을 보면 그라인더, 머신, 도구들이
꽤 전문적으로 세팅돼 있다.
메뉴판도 복잡하지 않고, 원두 선택까지 가능해서
커피에 신경 쓰는 카페라는 인상을 준다.

메뉴판 – 가격대는 성수 평균선

가격대는 솔직히 “와 싸다”는 아니지만
성수동 기준으로 보면 납득 가능한 수준이다.
아메리카노, 라떼, 플랫화이트 같은 기본 메뉴부터
시그니처 커피, 논커피 음료, 티까지 구성도 무난하다.
특히 원두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은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꽤 매력적인 요소다.
디저트 가격도 베이커리 퀄리티를 생각하면
과하다는 느낌은 없다.

문제의 2층 – 공간은 예쁘지만, 구조는 명확하다

옹근달은 2층까지 사용하는 구조다.
1층에서 주문하고, 음료를 받아서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게 된다.
2층에 올라가자마자 느낀 첫인상은
“아, 분위기 좋다”였다.
노출 콘크리트 천장, 블랙 철제 난간,
테이블 간 간격이 비교적 넓어서
답답하지 않은 느낌을 준다.
하지만.
2층 좌석은 거의 전부 ‘2인 중심’이다.
작은 원형 테이블,
마주 앉기 딱 좋은 크기의 테이블들이 대부분이라
3인 이상이 앉기엔 애매하다.
우리는 총 5명이 함께 방문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큰 난관이었다.

5인 방문의 현실적인 문제

2층에는 4인 테이블도, 6인 테이블도 없다.
있어도 매우 제한적이고,
이미 다른 손님들이 앉아 있는 경우가 많다.
결국 테이블을 나눠 앉거나
의자를 추가로 끌어와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하지만 동선상 그마저도 쉽지 않다.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우리 좀 떨어져 앉을까?”
라는 말이 나오면
이미 그 카페의 만족도는 조금 깎이기 시작한다.
2층은 명확하게
✔ 혼자
✔ 연인
✔ 친구 둘
에게 최적화된 공간이다.
단체로 가기엔 구조 자체가 맞지 않는다.

맛은 어떨까? – 솔직히 맛있다

아쉬운 점이 분명 있음에도 불구하고
옹근달이 계속 언급되는 이유는 분명하다.
빵과 커피가 맛있다.
크루아상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면서 버터 향이 과하지 않다.
입 안에서 기름지게 남지 않고
깔끔하게 사라지는 타입이라
커피랑 잘 어울린다.
케이크도 단맛이 튀지 않고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다.
사진용 디저트가 아니라
“먹는 맛”을 고려한 디저트라는 느낌이 들었다.
커피 역시 산미와 고소함 선택이 가능해서
취향 맞추기 어렵지 않다.
디저트랑 같이 먹어도 커피 맛이 죽지 않는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 성수에서 분위기 좋은 카페 찾는 사람
✔ 베이커리 퀄리티 중요하게 보는 사람
✔ 1~2인 방문 예정인 사람
✔ 데이트 코스나 조용한 대화 공간 원하는 사람

이런 사람은 고민해보기

✖ 4인 이상 단체 방문
✖ 오래 앉아서 이야기할 공간 찾는 경우
✖ 자리 구조에 예민한 경우

총평

성수 옹근달은
“잘하는 건 확실히 잘하지만,
모든 상황을 만족시키는 카페는 아니다.”
빵과 커피, 분위기는 분명히 강점이다.
다만 좌석 구조는 선택적 만족을 요구한다.
다음에 간다면?
나는 2인으로 다시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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